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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株, 실적 회복 키는 '면세점'

최종수정 2019.01.26 07:15 기사입력 2019.01.2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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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백화점주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실적 회복 여부는 면세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신세계 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감익이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신세계의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조6192억원, 1327억원으로 추정했다.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백화점이 7,2% 증가하겠지만 면세점은 3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서정연 연구원은 "면세점은 11월 매출액은 양호했으나 10, 12월 매출이 다소 부진했던 까닭에 총매출액 기준 3부기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매출 부진 및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면세점 영업이익은 분기 흑자 전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신세계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은 면세점 중 적자 점포 개선 여부라는 의견이다. 서 연구원은 "신세계가 운영하는 면세점 중 적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트는 인천공항 T1, T2, 강남점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월 60만명 수준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시내 면세점의 적자폭은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다만 공항 면세점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특히 단체 관광객 수의 회복이 절대적인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 편이라 수익 구조 최적화를 위한 비용 관리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기간에 해결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2019년과 2020년 5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신영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 연구원은 "공항 면세점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큰 점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약 5%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무역센터 면세점 오픈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감익이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6990억원, 1059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수치다. 서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백화점 4분기 기존점 매출액이 약 2% 신장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11월 오픈한 무역센터 면세점은 총매출액 503억원, 영업적자 2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의 실적 및 주가 동력으로 작용할만한 이슈는 결국 면세점 실적이라는 의견이다. 서 연구원은 "면세점의 올해 연간 일평균 매출액이 15억원 수준에 도달할 경우 영업적자는 약 4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백화점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시내 면세점이 12월 중순 이후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며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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