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가전이 뜬다-中] 올해 미세먼지 경고 전년 대비 2배…공기청정기 수요 급증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창문을 닫아도, 열어도 고민이에요.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니 창문을 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닫고 있자니 환기를 안한 실내공기가 미세먼지보다 더 해롭다고 하니 말이죠. 고민끝에 공기청정기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014년 50만대이던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5년 90만대, 지난해 100만대로 늘었다. 이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미세먼지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 심리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창문이 없는 주거 형태가 늘고 있는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까닭이다.
올해 정부는 85차례(3월말 기준) 미세먼지 경고를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건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세먼지 농도는 m³당 32μg으로 2015∼2016년 같은 기간(30μg/m³)에 비해 2μg/m³ 높았다. 미세먼지농도 '나쁨'(81∼150μg/m³) 발생 일수는 8일로 지난해(4일)의 2배로 늘었다.
이러한 소비자 우려를 반영하듯 올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가 증가한 14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기청정기가 황사철에만 팔리는 계절가전이었지만 이제는 계절과 상관없이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공기청정기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했다. 시장성장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2014년 처음 출시된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는 출시 70일 만에 국내 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5분에 1대꼴로 판매된 셈이다. 2개의 팬이 전면을 통해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좌우와 상단의 세 방향으로 깨끗한 공기를 빠르고 고르게 토출하는 '3방향 입체청정'이 장점이다. 덕분에 넓은 공간도 짧은 시간에 정화할 수 있다. 필터 오염 정도에 따라 잔여 수명을 4단계로 안내해 사용자가 적기에 필터를 교체할 수도 있다.
블루스카이는 청정면적에 따라 거실과 주방을 한꺼번에 정화할 수 있는 대용량 '7000', '이지 무빙휠' 채용으로 이동이 간편한 '5000', 아기방에 적합한 '3000' 시리즈가 있다. 사용자는 사용공간에 따른 적정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올해 출시된 '6000' 모델은 공기 청정기에 가습기능을 더했다. 소비자들이 가습기에 대해 걱정하는 위생 문제도 해결했다. 6000모델은 '청정수 순환' 방식으로 물을 계속 순환시키는 자연가습 방식이다. 물때ㆍ세균ㆍ미생물 등 오염의 근본 원인이 되는 고인 물이 없어 한층 더 위생적이다.
◆황사먼지는 초미세먼지까지 완벽 청정=삼성 블루스카이는 필터세이빙 8중 청정시스템을 통해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세먼지를 0.02㎛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99% 걸러준다. 봄철 황사 입자 중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황사먼지는 1~10㎛ 크기다. 삼성 블루스카이는 공기청정기의 심장인 강력한 '파워팬'으로 기류를 생성해 오염된 공기를 제품 전면으로 흡입해 정화한다. 이렇게 해서 깨끗해진 공기를 양 옆과 위 세 방향으로 내보내는 '3방향 입체 청정'으로 거실 등 넓은 공간의 실내 공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청정한다. 극세필터ㆍ숯탈취필터ㆍ초미세먼지ㆍ항균필터ㆍ바이러스닥터로 구성된 4단계 청정 시스템 사이에 정전기 원리를 활용한 '필터 세이버'를 추가해 양질의 공기를 만들어낸다. 정화된 공기는 공기질 전문센서인 '트리플 청정 센서'로 측정한 실내 공기 상태를 제품 상단의 '에어내비게이터'로 보여준다.
▲(왼쪽부터) 이승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공기청정기 상품기획팀 과장, 정우경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공기청정기 개발팀 수석, 우동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공기청정기 개발팀 수석이 삼성 공기청정기 제품과 필터를 소개하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원본보기 아이콘◆호흡기 질환자 대상 임상연구도=삼성전자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와 협업해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의 호흡기 질환 개선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12주간의 임상시험 결과 블루스카이를 설치한 가구의 호흡기 질환 어린이들의 폐활량이 50% 가량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은 스탠포대 의대에서 치료하고 있는 호흡기질환 환자 중 어린이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중 8명의 어린이 가정 침실ㆍ거실에 블루스카이를 설치했다. 스탠포드대 의료진이 이들을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추적ㆍ관찰한 결과 블루스카이를 설치한 가정의 어린이들 폐활량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 대비 50%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문제로 수영 등 실내운동만 할 수 있었던 어린이가 12주만에 야외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성과였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논문 2편은 영국 천식학회지ㆍ에어로졸 과학기술학회지 등에도 게재됐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그동안 공기청정기가 비염 환자들에게 좋다는 '설'은 많았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은 처음"이라며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가전인 만큼 의료기기 수준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같은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 지원=삼성 블루스카이는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지원한다. 집안 공유기에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연결하면 사용자가 실내ㆍ외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기기 조작과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삼성 블루스카이를 조작할 수 있으며 실내ㆍ외의 현재 공기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실내 환기ㆍ청정 모드를 제안받을 수도 있다. 또한 필터 수명이 다하면 온라인숍 링크가 표시돼 교체 필터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블루스카이 7000'은 70㎡, 80㎡, 90㎡ 3가지 청정면적에 4종으로 출고가는 74만-94만원, 중소형 주택 거실 등에 적합한 '블루스카이 5000'은 50㎡, 60㎡ 청정 면적에 3종으로 출고가는 49만-6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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