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株 부진, 기대했던 추위도 말짱 도루묵
OEM·브랜더 업체 주가 줄줄이 ↓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겨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의류주가 실적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의류주들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브랜드 업체 모두 이달 들어 줄줄이 주가가 빠졌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의류 소비가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통상 10월부터 의류 소비가 늘어났다는 점도 의류주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신원 신원 close 증권정보 009270 KOSPI 현재가 1,381 전일대비 18 등락률 -1.29% 거래량 315,763 전일가 1,399 2026.04.23 12:44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북미 대화 재개 기대감에…남북경협주 강세 [특징주]북미 회담 가능성에 남북경협주 강세…코데즈컴바인 11%대↑ 약세장, 자사주 취득도 약발 안받네 과 영원무역 영원무역 close 증권정보 111770 KOSPI 현재가 83,2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95% 거래량 30,705 전일가 84,000 2026.04.23 12:44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영원무역, 상반기 매출성장 기조 이어간다 코스피 12% 대폭락했던 날, 큰손 국민연금은 이 종목 '줍줍'했다 韓·中·美 의류 소매 호조…섬유·의복주 관심↑ 등 OEM 업체들은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각각 12.5%, 11.9% 하락했다. 한세실업 한세실업 close 증권정보 105630 KOSPI 현재가 11,510 전일대비 200 등락률 -1.71% 거래량 47,097 전일가 11,710 2026.04.23 12:44 기준 관련기사 [특징 e종목]"한세실업, 매출 부진으로 목표가 하향" 김석환 부회장 "주주친화 기업"…한세그룹, 3년간 배당 2배 확대 [특징주]관세 고비 넘긴 한세실업, 증권가 목표가 상향에 4%↑ 도 0.7% 내렸다.
국내 최대 OEM 기업인 영원무역은 3분기 매출 3978억원, 영업이익 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3.9% 증가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동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영원무역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신원과 한세실업도 마땅한 반등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올랐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 브랜드 업체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달 들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close 증권정보 031430 KOSPI 현재가 14,690 전일대비 50 등락률 +0.34% 거래량 86,850 전일가 14,640 2026.04.23 12:44 기준 관련기사 [K자형 소비시대]②중간의 실종…무너진 중산층 [클릭 e종목]"신세계, 백화점 산업 성장 지속 전망…목표가↑" "왜 장사가 잘 되는데~" 의류 소비 증가에 웃는 패션株[주末머니] 과 한섬 한섬 close 증권정보 020000 KOSPI 현재가 24,900 전일대비 850 등락률 -3.30% 거래량 39,043 전일가 25,750 2026.04.23 12:44 기준 관련기사 [K자형 소비시대]②중간의 실종…무너진 중산층 "왜 장사가 잘 되는데~" 의류 소비 증가에 웃는 패션株[주末머니] [주末머니]주식 활황에 커지는 씀씀이…'이 기업' 웃는다 , LF LF close 증권정보 093050 KOSPI 현재가 25,4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39% 거래량 13,216 전일가 25,500 2026.04.23 12:44 기준 관련기사 LF, 글로벌 체험형 인턴 모집…22일까지 접수 LF 헤지스 '헤지스 블루' 론칭…'데님' 핵심 카테고리로 '내새끼' 키우는 패션회사…마진은 높지만 성공은 '글쎄' 는 각각 13.6%, 9.4%, 3.0% 빠져 주가 하락폭이 컸다.
정세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패션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각종 브랜드가 생겨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그럼에도 올해 들어 주가가 많이 올랐었는데 거품이 점점 걷히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중국에 진출한 TBH글로벌 TBH글로벌 close 증권정보 084870 KOSPI 현재가 1,999 전일대비 36 등락률 -1.77% 거래량 31,519 전일가 2,035 2026.04.23 12:44 기준 관련기사 TBH글로벌, 마인드브릿지 1분기 16.3% 성장…온라인 확대·우먼 라인 호조로 '목표 초과' TBH글로벌, AI 플랫폼 2종 출시…전사 운영 전반 'AI 전환' 가속 TBH글로벌, 재고 관리 효율화 성과…이익 개선 기대감 확대 (-9.3%), 한세엠케이 한세엠케이 close 증권정보 069640 KOSPI 현재가 669 전일대비 5 등락률 +0.75% 거래량 15,098 전일가 664 2026.04.23 12:44 기준 관련기사 '상폐 위기' 한세엠케이…김지원 대표, 동전주 탈출 '시험대' [막오른 2세 승계]⑦한세家 지분 얽히고설킨 퍼즐…분쟁 불씨 남긴 승계 구도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 "추가 브랜드 정리 계획 없어…효율화 '집중'" (-19.6%), 대현 대현 close 증권정보 016090 KOSPI 현재가 1,754 전일대비 9 등락률 -0.51% 거래량 105,330 전일가 1,763 2026.04.23 12:44 기준 관련기사 대현, 이준섭 사외이사 신규 선임 대현, 1주당 90원 현금배당 결정 대현, 지난해 영업이익 224억…전년대비 214%↑ (-6.9%) 등도 현지 경기 악화에 주가 하락의 쓴맛을 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이 5개월 연속 둔화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OEM 업체들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여지가 있어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정세진 연구원은 "OEM 업체들은 수출에 방점을 둬 경쟁이 치열한 내수 업체들에 비해 강점이 있다"며 "수주 증가 등에 따라 향후 꾸준히 실적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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