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지지부진했던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 사업 다각화 등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다.
3일 코스닥 시장에서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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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일 대비 700원(1.54%) 오른 4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은 지난달 26일 이후 4거래일째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는 에스엠이 새롭게 선보인 보이그룹 EXO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인 것을 비롯해 각종 호재가 쌓여있어 실적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EXO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중국 시장 본격 진출에 따른 신규 매출처 확대, SMC&C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등도 에스엠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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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와이지는 간판 걸그룹인 '2NE1'이 지난달 27일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NE1은 1~2일 서울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첫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앞으로 일본, 중국 등 8개국, 11개 도시를 돌며 월드투어를 이어가 와이지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보이그룹 '위너'도 이번달이나 다음달 중에 데뷔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월드스타 '싸이'와 '빅뱅' 또한 활동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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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배우 김수현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습이다. 김수현이 출연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열풍을 일으키면서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문화사업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엔터주의 추가 상승세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중국 소비자의 한류 관련 소비가 늘고 국내 콘텐츠 제작 등 플랫폼 수출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향후 실적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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