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업체들, M&A로 실적 개선·시장 지배력 강화"<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실적 개선 뿐 아니라 시장 지배력 강화도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보고서에서 "아이돌 그룹 수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콘텐츠 차별성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엔터 업종은 이러한 분위기에서 자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업체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엔터 업체들은 M&A를 통해 레이블 사업을 강화해 아이돌에 치중해 있는 K팝 한류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M&A로 아티스트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다른 산업 간 합작을 통한 신규 부가 수익 창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블이란 록, 힙합 등 장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를 확보해 음악을 만들어내는 음반기획사다. 최근 대형 기획사들이 음악적 스펙트럼 확대를 위해 잇달아 자사 내에 자회사격으로 레이블을 만들고 있다.
대형 기획사 중 에스엠 에스엠 close 증권정보 041510 KOSDAQ 현재가 85,1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2.74% 거래량 100,246 전일가 87,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카리나 믿고 투자했는데 무슨 일이죠?"…에스엠 목표주가 줄하향[주末머니] “EXO·NCT 앨범 판매 증가했지만…에스엠, 목표주가 하향”[클릭e종목] [클릭 e종목]"에스엠, NCT Wish·라이즈 등으로 성장여력 남았다" 엔터테인먼트는 레이블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에스엠은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해 아이돌 위주의 음악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레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인 훈미디어 흡수합병을 통해 예능 제작에도 진출했다.
김 연구원은 "엔터 업종의 수직계열화는 실적 개선 뿐 아니라 방송·엔터 산업에서의 지배력 강화로 이어져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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