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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업체들, M&A로 실적 개선·시장 지배력 강화"<하나대투證>

최종수정 2014.03.02 12:54 기사입력 2014.03.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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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실적 개선 뿐 아니라 시장 지배력 강화도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보고서에서 "아이돌 그룹 수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콘텐츠 차별성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엔터 업종은 이러한 분위기에서 자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업체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엔터 업체들은 M&A를 통해 레이블 사업을 강화해 아이돌에 치중해 있는 K팝 한류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M&A로 아티스트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다른 산업 간 합작을 통한 신규 부가 수익 창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블이란 록, 힙합 등 장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를 확보해 음악을 만들어내는 음반기획사다. 최근 대형 기획사들이 음악적 스펙트럼 확대를 위해 잇달아 자사 내에 자회사격으로 레이블을 만들고 있다.

대형 기획사 중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레이블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에스엠은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해 아이돌 위주의 음악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레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인 훈미디어 흡수합병을 통해 예능 제작에도 진출했다.

김 연구원은 "엔터 업종의 수직계열화는 실적 개선 뿐 아니라 방송·엔터 산업에서의 지배력 강화로 이어져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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