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근로자.산업기술 취득자 '기술병'으로 입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앞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와 산업기술 자격증을 취득한 병역대상자는 기술병으로 입대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그동안 일반병으로 입대해, 보유한 산업기술을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16일 병무청은 "내년부터 '맞춤 특기병제'를 실시해 산업기술 인력을 군 전력과 연계하고 장병들에게는 경력단절이라는 부담을 줄여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내년부터 대상자 1000명을 우선 선발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직종과 관련된 군 기술병이 육군만 4만명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산업기술을 익히고 취업을 준비하는 병역대상자는 24세까지 입대를 연장해줄 방침이다.
병무청은 인력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군복무 대신 기업에서 근무하는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을 2017년까지 5500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성화고 졸업생은 재직하던 중소기업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군당국은 전역을 앞둔 일반 장병의 취업도 알선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신구대학교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전역예정 장병 중 인재를 선발하기로 했다. 선발된 장병은 전역과 동시에 취업은 물론 대학입학도 보장받는다.
취업이 가능한 기업은 디아이디벽지, 신한벽지, 코스모스벽지, 백산, 대원화성, 일삼 등 6개 기업이며 신구대학교에 신설될 칼라과학과에 자동 입학하게 된다. 대학교 수업료는 전액 무료다.
군 관계자는 "군은 기업의 우수인력을 활용하고 우수한 장병을 사회로 배출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취업과 연계한 제도를 전국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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