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멕 휘트먼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턴어라운드 과정에 있으며 앞으로 최대 15억달러(1조6800억원) 정도를 기업 인수합병(M&A)에 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휘트먼 CEO는 22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개인용 컴퓨터(PC)사업에서의 실망스러운 실적 등 일부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회사는 턴어라운드 과정을 제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5년간 지속되는 턴어라운드 계획 가운데 이제 2년째를 맞고 있다”며 “우리 앞에 난관들이 많지만, 현재 우리 위치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분사 계획에 대해서는 ”HP는 오늘날 대형 기술분야에서 독창적인 자산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런 HP의 사업영역과 규모,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능력 등을 감안할 때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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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에 나설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자본 배분전략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다른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는 것은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며 여러 영역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1억~3억달러 정도 규모의 일부 기업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아마 최대 15억달러까지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전날 HP는 지난 3분기에 이익과 매출액 모두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PC 출하는 11% 줄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 연간 이익 전망치도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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