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출하량 20% 감소…최악의 부진
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서유럽의 PC 출하량은 10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었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감소폭(5%)을 뛰어넘는 것이다. 데스크톱, 태블릿 PC, 노트북 등 모든 부문에서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 서유럽 PC 시장은 네 분기 연속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미 휴렛패커드(HP)가 약진한 반면 대만의 에이서는 부진했다. 2분기 HP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8%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7.3%에 달했던 에이서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1.9%로 떨어졌다.
중국의 레노보는 2분기 PC 출하량이 18.9% 증가해 델을 누르고 유럽 3위의 PC 메이커 자리에 올랐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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