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프로페시아'에 이어 GSK '아보다트'가 2위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먹는 탈모약 시장에서 해외 다국적 제약사의 공세가 거세다. 수적으로 우세한 국내 제약사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특히 GSK의 신약 '아보다트'가 무섭게 치고 들어오면서 부동의 1위 MSD의 '프로페시아'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IMS보고서 기준으로 지난해 420억원대로 추정되는 국내 남성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프로페시아의 매출은 2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출시 이후 13년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 이어 GSK 아보다트의 지난해 매출이 약 60억원으로 1위와의 격차는 크지만 지난 2009년 식약청으로부터 탈모약 허가를 받은 뒤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먹는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해외 제약사들이 활약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의 성적은 저조하다. 지난해 매출액을 보면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497,0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1.39% 거래량 27,716 전일가 504,000 2026.04.22 10:11 기준 관련기사 삼천당이 꺾은 바이오株 투심…2분기에 살아날 수 있을까 [주末머니] 한미약품, 비만신약 '에페' 연내 출시 목표…상용화 조직 가동 "무조날로 무좀 아웃!"…한미약품, 1200만 관중 야구장 광고 시작 의 '피나테드'가 35억원, JW신약 JW신약 close 증권정보 067290 KOSDAQ 현재가 1,993 전일대비 57 등락률 -2.78% 거래량 196,917 전일가 2,050 2026.04.22 10:11 기준 관련기사 JW신약, 세밀한 용량 조절 돕는 '미녹파즈정 2.5㎎' 출시 JW신약, 모발케어 화장품 관찰연구 결과 공개…"개선 체감·사용 의향 확인" JW신약, 듀크레이 '케르티올 컨센트레이트 크림' 국내 론칭 의 '모나드'는 32억원,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49,7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27% 거래량 7,405 전일가 149,300 2026.04.22 10:11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펙수클루', 인도네시아 허가…동남아 시장 진출 본격화 대웅제약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개최…안전성 부각 대웅제약 '엔블로', 인슐린 병용 임상적 근거 확보 '베아리모' 10억원,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640 KOSPI 현재가 95,4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1.04% 거래량 4,119 전일가 96,400 2026.04.22 10:11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템포,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나눔 캠페인 진행 동아제약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 누적 판매 100만 돌파 63살 박카스, 누적 판매량 250억 병 눈앞 의 '알로시아'가 7억원에 불과하다.


국내 복제약들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외자사 제품과의 가격과 신뢰성 경쟁에서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통 복제약은 오리지널약보다 값이 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프로페시아의 1인당 한달 처방 가격은 5만~5만5000원 수준인데 반해 복제약도 이와 비슷한 4만~5만원대로 별반 차이가 없다.

탈모치료제라는 특성상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더 중요시하는 효능면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 2006년 당시 일명 '생동조작 파문'으로 프로페시아 복제약 40여개 제품 가운데 알로시아 등 13개 품목이 생동성시험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건은 복제약들이 한꺼번에 신뢰를 잃는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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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처방되던 GSK의 아보다트가 탈모 치료제로 효능을 인정받아 큰 무리없이 국내 시장점유율 2위로 안착했다. GSK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아 약가 인하 규제에서도 벗어나는 탈모치료제의 특성을 살려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페시아는 사용자의 만족도도 높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탈모치료제라는 명성 덕분에 선두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탈모치료제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만큼 국내 제약사들의 대책과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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