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곳 중 절반 가까이 공모가 밑돌아[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유로존 이슈에 미국 재정절벽 우려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한 기업들의 첫날 성적표가 상반기보다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첫날 주가 부진은 이후 주가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공모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PO회사 10곳 중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돈 기업은 SBI모기지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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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에 불과했다.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를 하회한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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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포함해 3곳에 그쳐 전체의 70%가 상장 첫날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내놨다.
그러나 하반기 상장한 기업들은 절반 가량이 거래 첫날 공모가에도 못 미쳐 부진했다. 하반기 16개 공모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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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7곳의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다.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돈 곳도 7곳으로 전체의 44%에 달했다.
특히 거래 첫날 시초가와 종가 모두 공모가를 하회한 기업은 주가 부진이 계속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상장한 엠씨넥스는 상장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1만5000원)보다 낮은 1만3500원에 형성하고 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 후 넉달이 지났지만 엠씨넥스는 전날까지 8850원으로 공모가를 41% 하회하고 있다.
상장 첫날 시초가(4950원)과 종가(5170원)가 공모가( 5500원)보다 낮았던 우양에이치씨도 전날 4990원에 장을 마쳐 여전히 공모가를 9.27% 밑돌고 있다. 이 밖에 이달 상장한 CJ헬로비전(-13.33%), 지엠비코리아(-8.50%) 등도 상장 첫날 부진 여파로 인해 전날까지 주가가 공모가대비 13.13%, 8.50% 떨어져 있는 상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불황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큰 새내기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돼 기관과 외국인들이 배정받은 공모주를 상장일 첫날 쏟아내는 경향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상장 첫날 성적표는 이후 주가 향방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같은 패턴은 공모주시장 침체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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