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부산시, 수영만 재개발 '길냥이' 임시보호
박형준 시장 "반려동물 친화도시 실천"
부산시가 수영만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를 임시 보호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로 서식지를 잃은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임시 보호시설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23일 알렸다.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 내 송림 일대에 마련되는 이 시설은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가 부지 확보와 행정·재정 지원을 맡고 아이파크마리나㈜가 시설 설치와 이주를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지역 캣맘이 급식과 위생 관리 등 보호를 담당한다.
수영만 일대는 바다와 왕복 6차선 도로, 아파트 밀집 등으로 둘러싸여 길고양이의 자발적 이동이 어려운 구조다. 여기에 4월부터 재개발 공사에 따른 건물 철거가 본격화되면서 긴급한 보호대책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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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대상은 약 50여 마리로 모두 중성화와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다. 공사 완료 이후에는 원래 서식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임시 보호시설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위한 공간"이라며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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