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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적완화에 환율 6개월내 최저..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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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미국 3차 양적완화 발표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추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수출 감소에 따른 정부의 환율정책으로 그 속도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원/달러 환율은 11시 현재 전일보다 7.40원(0.66%) 내린 112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20일 1120.5원 이후 6개월내 최저가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적인 약달러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며 "무역수지 악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수출 물량 감소를 가격을 통해 상쇄하려는) 외환당국의 환시개입 경계감 등이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6월28일 재정투자 보강 대책에 이어, 9월10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2차 재정지원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내수부양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여전히 모자르다는 분석이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에서 수출 개선없이 경기가 빠르게 살아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정부는 수출에 우호적 환율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명박 정부들어 지금까지 달러에 대해 고평가를 유지해왔다면 연말 대선 이후 장기적으로 방향성이 전환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원/달러 환율이 추세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재임기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적정환율대비 괴리도의 방향성이 변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이병박 정권에서도 수출주 이익모멘텀의 상대적인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2일 기준 원/달러 환율 1126원은 직접 추정한 실질실효환율 987원에 비해 14%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과거 원/달러 환율이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때 이익모멘텀과 지수 등락률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업종은 내구소비재/의류, 제약, IT소프트웨어, 유통"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업종 내에서 이익모멘텀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LF , 한샘 , 위메이드 , 조이시티 , 카카오 , 컴투스 , 컴투스홀딩스 , NAVER , CJ ENM , 유한양행 을 꼽았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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