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서 피해자 시신 발견
미성년자 성학대 후 살해 의혹
법원은 보석 불허, 최대 종신형 가능

미국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d4vd(본명 데이비드 버크)가 14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21일 연합뉴스는 AP통신 등을 인용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버크를 1급 살인과 미성년자 상습 성범죄, 시신 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버크는 이날 법정에 검은색 옷차림으로 출석해 별다른 발언 없이 심리를 받았고,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AP연합뉴스

데이비드 버크는 이날 법정에 검은색 옷차림으로 출석해 별다른 발언 없이 심리를 받았고,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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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버크는 2023년 9월부터 약 1년 동안 당시 13세였던 피해자 셀레스테 리바스 에르난데스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피해자가 관련 사실을 신고하거나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이를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공소장에는 잠복 후 범행, 금전적 이익을 위한 범죄, 수사 관련 증인 살해 등 특수 정황도 포함됐다. 검찰은 범행이 2025년 4월 23일 할리우드 힐스에 있는 버크의 자택에서 벌어졌으며, 약 2주 뒤 시신이 훼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의 시신은 지난해 9월 버크 명의의 테슬라 차량에서 발견됐다. 당시 차량은 장기간 방치 신고로 견인된 뒤 압류 차량 보관소에 있던 상태였으며, 경찰은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지방 검사는 이번 사건을 두고 "잔인하고 끔찍한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검찰은 물리적 증거와 법의학 증거, 디지털 증거 등을 확보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약 40테라바이트 분량의 디지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버크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날 법정에 검은색 옷차림으로 출석해 별다른 발언 없이 심리를 받았고,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향후 실제 증거가 버크가 피해자를 살해하지 않았고 사망 원인과도 무관하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지방 검사는 이번 사건을 두고 "잔인하고 끔찍한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검찰은 물리적 증거와 법의학 증거, 디지털 증거 등을 확보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약 40테라바이트 분량의 디지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지방 검사는 이번 사건을 두고 "잔인하고 끔찍한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검찰은 물리적 증거와 법의학 증거, 디지털 증거 등을 확보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약 40테라바이트 분량의 디지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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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버크에 대한 보석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버크는 최대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할 수 있으며, 검찰의 사형 구형 여부는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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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버크는 활동명 d4vd로 잘 알려진 미국 신예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게임 영상에 삽입할 곡을 직접 만들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대표곡 'Romantic Homicide'로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다. 이후 정규 앨범 발매와 대형 음악 페스티벌 출연, 투어 등을 이어오며 Z세대 팬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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