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 측은 24일 '보직을 내려놓고 파업에 동참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석진, 장영주, 안창헌팀장 등 KBS 간부 22명이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파업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징계를 강행했고, 설득력 없는 글짓기들로 직원들의 원성만 샀습니다"며 "사람들을 아울러 공감을 이끌어내고 더 큰 비전을 향해 조직을 이끄는 것이 경영자의 가장 큰 책무입니다. 하지만 현 경영진은 그에 합당한 자격과 능력을 이미 상실했습니다"고 비난했다.
이들 간부 22명은 "우리는 공영방송 KBS의 중간 간부 본연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제부터 보직을 내려놓고 파업 중인 동료 선후배들과 뜻과 행동을 같이하려 합니다. 여러분도 부디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소임에 맞는 결단을 내리길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고 덧붙였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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