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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안랩, 호텔신라 잡다

최종수정 2012.01.03 11:00 기사입력 2012.0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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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첫 날 증시 용틀임株는?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바이러스 치료제가 호텔신라를 집어삼켰다.

2012년 흑룡(黑龍)해의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안랩 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호텔신라 시가총액을 제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종가기준으로 흑룡처럼 솟구친 '용틀임주(상한가 종목)'는 총 41개였다. 힘없이 떨어진 '이무기주(하한가 종목)'는 4개에 불과했다.

정치ㆍ바이오 테마 종목들은 지난해 열기를 그대로 이어 새해 첫날 용틀임주에 이름을 올렸다.

안철수연구소는 최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대선 지지율 조사결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앞선것으로 나타나자 지난 2일 상한가(15만9800원)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으로 코스피 시장과 비교할 경우 호텔신라(1조5758억원)와 동양생명(1조5813억원)을 앞섰다.
비트컴퓨터 역시 2일 지난해 말 부터 이어진 정치 테마주 강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비트컴퓨터는 조현정 대표이사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따라 지난해 12월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바이오주 역시 흑룡해 첫 거래일에 강세를 보였다. 골관절염치료주사제를 개발하는 대한약품 과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을 개발하는 파미셀 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들휴브레인 , 메타바이오메드 도 바이오주 급등세에 동참했다.

드림어스컴퍼니 는 KT와 197억원 규모의 유아초등용 교육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지난 2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2185원까지 올랐다.

중소형 태블릿PC 제조사 엔스퍼트는 유상증자형식의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폐장일인 12월29일에 이어 지난 2일 연속 상한가로 급등했다.

반면 4개 종목은 하한가로 급락했다. 는 대표이사의 배임혐의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은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청약미달돼 미발행 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했다. 관리종목인 와 투자환기종목인 도 지난 2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새해 첫거래일 '이무기주'가 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루 주가를 가지고 일희일비할 수는 없지만 새해 첫날부터 정치 테마주가 상한가를 줄줄이 기록한 것은 증시투자환경이 그만큼 불확실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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