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증권사, "자문사 투자 쏠쏠하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우리證 등 자문형랩 인기 타고 배당 수익 짭짤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자문형 랩의 인기로 자문사가 호황을 누리면서 이들에 투자했던 증권사들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14일 각 증권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 가운데 자문사에 투자하고 있는 곳은 6곳이다. 대상 자문사는 13개로 각 증권사의 지분율은 5~14%, 투자금액은 10억원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문사 투자가 가장 활발한 곳은 현대증권 이다. 총 7개사로 레이크, 레오 등 중형사와 슈프림에셋, 벡스파인 등 소형사까지 범위도 다양하다. 가장 지분율이 높은 곳은 레이크로 7억원을 투자해 1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7개사 가운데 6개사는 영업익이 급증하며 투자 가치를 높였고 슈프림에셋에서는 투자금액의 5%에 해당하는 배당수익도 챙겼다.

NH투자증권 은 가장 알짜배기 투자를 했다. 대형사인 한국창의와 한가람을 비롯해 슈프림에셋과 이스타까지 4개사의 지분을 보유 중인데 이 가운데 세 곳이 배당을 하면서 적지 않은 배당 수익을 안겼다. 한가람투자자문에서 올린 배당수익은 10%, 한국창의와 슈프림에서 거둔 배당 수익이 각각 4.5%와 5%다.

한국창의는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 , 신한금융투자에도 투자 첫해에 배당 수익을 안기며 효자 노릇을 했다. 한국창의 지분율은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9.90%고 하나대투증권이 5%다.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문사는 한국창의 한 곳뿐이지만 하나대투증권은 이 외에도 가울(지분율 7.14%), 레이크(10%), 아이에셋(14.92%)에 투자 중이다.
일반적으로 증권사의 자문사 투자는 법인영업지원이나 전략적인 제휴차원에서 이뤄진다. 자문사에 투자를 하고 투자만큼의 거래 금액을 유치하거나 해당 자문사의 자문형 랩 상품을 출시하는 식이다. 증권사의 운용사 투자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가치와 흥행 가능성 등이 투자를 결정하는 주요 잣대지만 법인영업 쪽에서 먼저 약정을 따내고 투자지원을 요청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