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등 자문형랩 인기 타고 배당 수익 짭짤
14일 각 증권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 가운데 자문사에 투자하고 있는 곳은 6곳이다. 대상 자문사는 13개로 각 증권사의 지분율은 5~14%, 투자금액은 10억원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 은 가장 알짜배기 투자를 했다. 대형사인 한국창의와 한가람을 비롯해 슈프림에셋과 이스타까지 4개사의 지분을 보유 중인데 이 가운데 세 곳이 배당을 하면서 적지 않은 배당 수익을 안겼다. 한가람투자자문에서 올린 배당수익은 10%, 한국창의와 슈프림에서 거둔 배당 수익이 각각 4.5%와 5%다.
한국창의는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 , 신한금융투자에도 투자 첫해에 배당 수익을 안기며 효자 노릇을 했다. 한국창의 지분율은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9.90%고 하나대투증권이 5%다.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문사는 한국창의 한 곳뿐이지만 하나대투증권은 이 외에도 가울(지분율 7.14%), 레이크(10%), 아이에셋(14.92%)에 투자 중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가치와 흥행 가능성 등이 투자를 결정하는 주요 잣대지만 법인영업 쪽에서 먼저 약정을 따내고 투자지원을 요청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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