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창업자에 돈 대주는 '사회적은행' 만든다
인천시, 지자체 최초로 6월 말 설립 계획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는 창업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은 있으나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한 저소득층 창업자에게 무보증, 무담보로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칭 '인천 사회적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시의 사회적은행 설립 추진은 지난해부터 청년일자리 창출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제물포스마트타운 조성사업(JST)사업이 이달 초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창업교육이 시작됨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 은행은 차 상위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사단법인으로 설립 운영하고, 시에서는 기구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운영비 등 일부를 보조할 예정이다.
JST 등 창업 교육을 통해 배출되는 다문화 가정, 청년 등 저소득, 사회 취약 계층 창업자에게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햐 이를 통해 스스로 경제적으로 기반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는게 주요 목표다.
국내에는 2003년 사단법인 '사회연대은행'이 설립돼 창업교육과 자금지원, 희망의 공부망 만들기 사업 등을 해 오고 있으나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한편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오는 6월 1일 인천 남동구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시민, 사회단체, 예비 창업자 등 참여하는 '인천 사회적 은행 설립'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토론회엔 이종수 사회연대은행 대표와 김규한 상명대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전문가, 시의원, 시민단체 등 4명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을 통한 의견을 수렴하여 법인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참여 MOU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6월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지역의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창업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JST 창업지원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대학 등의 BI육성 지원 강화, 창업 및 벤처관련 네트워크 강화, 지방산단 구조고화와 연계한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이 주 내용이다.
전국 최초로 창업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도 준비 중이다.
한편 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JST 조성사업'은 지난 19일 경남 통영에서 개최된 행정자치부 주관 '제16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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