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에 대해 "제로컴 확대시행으로 인한 항공권 수수료 외형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볼륨인센티브를 통한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고 간접발권 비중 증가에 따라 시장 지배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애널리스트는 "전체 매출의 70%가량이 항공권 수수료인 중소형여행사의 경우 제로컴 시행에 따른 실적악화가 불가피해질 것"이라면서 "중소형여행사가 도매여행사를 통한 간접발권 비중을 확대하도록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한 송출율 증가가 하나투어의 지배력 확대를 가능하게 한다는 판단이다.
제로커미션에 따른 동사의 수익성 악화는 볼륨인센티브 확대에 따라 상쇄될 전망이다. 볼륨인센티브는 일정규모의 항공권 판매 달성 시 지급하는 항공사가 여행사에 지급하는 커미션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11월까지 누적된 볼륨인센티브 규모는 항공권 대매 수수료의 34.2%에 달한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약 130% 증가한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인류 멸종까지 가능…'블랙박스'에 가려진 AI 위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