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號 국민연금 1년 수익·신뢰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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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올해 성과는 2+1입니다. 특히 오늘 출근길은 아주 행복했습니다."


2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61ㆍ사진)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올 한해 사업성과가 긍정적인 데다 '앓던 이'도 빠졌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는 자체 평가와 202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 비전에 확신이 느껴진다.

국민연금은 지난 1년 국민들의 노후 대책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 하는 등 국민적 신뢰를 얻었다. 여기에 더해 11월말까지 기금운용 실적이 8% 수준에 달한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를 내릴 만하다.


신뢰확보는 여러 측면에서 감지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임의가입자' 증가다. 아직 8만명 내외로 전체 규모에 비해 미약하지만, 2009년에 비하면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국민연금의 수혜를 받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고, 특히 해외 부동산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좋게 비춰졌기 때문이다.

기금 운용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말까지 기금운용 실적은 8% 수준에 달한다. 특히 1개월에 2조원 정도씩 늘어날 정도다. 전 이사장은 국민연금 기금이 2015년이면 500조원, 2020년 1000조원으로 매우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민연금은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해외 투자도 더욱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복안이다. 공단은 현재 투자를 더욱 공격적이고 전문적으로 하겠다는 계획하에 전문인력 24명을 추가 채용하고 있으며 내년 7월1일 첫 해외사무소를 뉴욕에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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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성과 중 앞에 2가지가 사업성과 측면이라면, '보너스 1'은 변화와 관련 있다. 공단 건물이 노조의 현수막과 농성천막으로 가득찼었는데, 1일 새 집행부가 들어서며 갈등고리를 풀고 전향적인 대화 모드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국민연금공단은 노조와 '연봉제' 도입 등을 두고 지난 1년여간 갈등을 거듭해왔다.


한편 전 이사장은 미시간주립대 교수를 거쳐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경제부총리 특보, 국제금융센터 소장, 우리금융그룹 총괄부회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 금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내유외강',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친화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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