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임원 인사·직급 신설 등 조직개편 마무리
21일 임원인사 '소폭' 가닥...'본부장 대우'· '수석부지점장' 직급 신설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 국민은행이 연말까지 임원-간부-직원 인사와 부서 통폐합 등 조직개편을 마무리한다.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 키워드는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조직슬림화다.
국민은행은 조직 안정을 위해 부행장, 본부장급 임원 인사는 소폭으로 할 예정이지만 조직개편에 따른 간부와 직원인사는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직급이 생겨나고 부서 통폐합 등이 활발할 전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21일께 부행장·본부장 등 임원급 인사를 단행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8월 민병덕 행장이 취임하면서 부행장과 본부장 인사를 실시한 바 있어 이번 임원인사는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0명인 부행장 숫자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으나 개인금융지점과 기업금융지점 통합, 카드분사 등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하다. 이날 57개 본부 부서 가운데 일부도 통폐합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민 행장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부행장과 본부장 자리는 그대로 두되 부장급 자리를 줄이는 수준에서 소폭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4일에는 부장 및 지점장급 인사가 예정돼 있다. 국민은행은 이날 인사에서 '본부장 대우'와 '수석 부지점장' 직급을 신설키로 하고 각각 70~80명씩 발령을 낼 계획이다.
'본부장 대우'는 77개의 기업금융지점 중 69개 점포를 개인금융지점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덩치가 커진 지점을 이끌어 갈 지점장에게 부여된다. 이와 함께 각 지점내 부지점장 가운데 나이와 경력 등을 고려해 '수석 부지점장' 자리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향후 지점장 인사시 우선순위에 오르게 된다.
국민은행이 새 직급 신설과 간부급 사원의 대규모 승진을 단행하는 것은 점포 합리화 작업에 따른 조치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지시로 현 점포 체계의 대대적인 변화 방안을 점검했다. 점포 통합화와 슬림화, 소형 특화를 통해 효율을 높이고 영업력을 극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직급이 세분화 됨에 따라 승진에 대한 직원들의 경쟁력도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고 영업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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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지점장 승진 200명, 이동 200명 등 400여명의 지점장 인사이동이 이뤄진다. 지난달 3244명의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 대학가·상업지역·신도시 등 소형·특화 점포 설립에 따른 지점장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반 직원들의 인사도 연말께 단행된다. 후선 업무를 담당하는 850명 중 750여명은 영업점에 배치되고 나머지 100여명도 서울중앙센터로 이동배치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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