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최근 노인 인구 증가로 노인성 골절이 증가함에 따라 고관절(엉덩이뼈)수술 건수가 지난 5년간 1.6배 늘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고관절 골절이 2~3배 자주 발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5년 동안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청구자료 중 고관절 수술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년 1만5008건에서 2009년 2만3615건으로 1.57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2005년 6511건에서 2009년 9570건으로 1.47배 는데 반해 여성은 같은 기간 8497건에서 1만4045건으로 1.65배 증가했다. 이는 여성이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고 골절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관절 수술 건수는 70대가 7039건, 80세 이상이 6071건으로 이들이 전체 2만3615건의 55.5%를 차지했다.

총진료비도 늘어났다. 2005년 974억6800만원이었던 진료비는 2009년 1652억6500만원으로 연평균 14.1% 증가했다. 또 지난해 고관절수술(2만3615건) 중 전체 치환술이 8065건으로 34.2%, 부분치환술이 1만2321건으로 52.2%, 재치환술(전체, 부분, 인공관절삽입물 제거 포함)이 3229건으로 13.7%였다.


오현철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60대 이후 골조직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골다공증성 변화가 생겨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한다"며 "특히 고관절 골절이 문제"라고 말했다. 다른 노인성 골절인 척추 골절이나 손목 골절 등과는 달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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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30대까지 충분한 골량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과도한 체중감량은 피해야 한다. 또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이 발생하므로 의자나 침대를 사용해 방바닥에 앉거나 일어날 때 넘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오 교수는 "적절한 관절유연성 운동과 근육운동, 걷기 등은 낙상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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