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머징마켓의 채권시장이 유럽발 위기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감 고조로 리먼브라더스 붕괴 이후 가장 침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표시 국채가격 추이를 추종한 JP모건의 신흥시장채권지수(EMBI+)는 지난 한달 동안 3.5% 급락했다. 2008년 10월 리먼 파산 이후 월간 낙폭으로는 가장 크다.

지역별로는 베네수엘라 국채가 5.9% 하락하며 가장 큰 손실을 나타냈고 브라질과 러시아는 3% 가량 떨어졌으며 중국은 0.9% 미끄러졌다.


투자자들은 이머징마켓 채권형펀드에서도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펀드자금 조사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리서치(EPFR)글로벌은 최근 이머징마켓 채권형펀드에 자금이 25주 연속 순유입 됐지만 지난달 24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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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소재 UOB애셋매니지먼트의 임란 칸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최근 유럽 과 남·북한 문제로 채권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짊어지려고 하지 않는다"며 "또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올해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머징마켓 채권시장 인기가 시들해 지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평균 5.68%로 상승했다. 지난달 4일 사상 최저 수준인 5.12%을 찍고 난 이후 56bp 상승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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