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물량 적고 업체는 많고…원자재값 올랐지만 납품가 낮춘 ‘출혈경쟁’에 지역 제한까지
25일 충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충북지역 레미콘업체는 51곳. 이들 중 대기업이 운영하는 7곳은 시멘트업체도 운영하면서 가격경쟁력에서 중소 업체들에 앞서고 있다.
일부 업체들 사이에선 지역을 한정,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는 등 보이지 않는 규칙을 만들어 다른 업체 진출을 막는 등 진통이 잇따르고 있다.
음성의 한 레미콘업체가 충주에 새 공장을 짓기 위한 허가서류를 시에 내자 이를 막기 위해 충주지역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공급량이 적어 업체들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경영상황이 나빠지고 상황이 나은 곳으로 가는 것도 어려워 경영이 더 악화되고 있다.
결국 ‘제살깍아먹기’로 출혈경쟁의 결과 몇몇 업체들이 부도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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