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겨울철새 탐조코스 4선 선정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물위로 모여드는 겨울철새들을 관찰하기 쉬운 한강 탐조코스 4선을 선정, 19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겨울철새 탐조코스는 ▲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 일대 ▲이촌한강공원~중랑천 합류부 ▲밤섬~여의도한강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난지한강공원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 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 일대
먼저 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 일대는 겨울철새 큰고니와 큰기러기, 비오리, 쇠오리 등 30여종의 철새들을 만날 수 있으며 참수리,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황조롱이, 새매 등 맹금류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광나루한강공원은 서울시의 유일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물이 맑고 깨끗하다. 대규모 갈대군락지와 수목들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자연 환경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암사생태공원은 기존의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물과 접하는 자연형 수변사면으로 복원해 갈대와 물억새 군락과 참나리, 원추리 등의 야생화, 조류의 먹이로도 이용되는 찔레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흰꼬리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참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큰고니(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 제201호)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 323호)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가 있다.
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은 5·8호선 천호역 1번 출구(500m) 또는 8호선 암사역 4번 출구(700m)를 이용하면 된다.
◆ 이촌한강공원~ 철새보호구역인 중랑천 합류부
이촌한강공원~ 철새보호구역인 중랑천 합류부는 철새들 중 가장 화려한 모양을 뽐내는 원앙이 암수 짝지어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촌한강공원 인근에서는 댕기흰죽지와 비오리, 재갈매기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촌한강공원은 호안가를 따라 갈대와 억새, 코스모스가 철따라 피어나 평소 시민들이 산책로와 조깅 코스로 애용하고 있다.
중랑천 합류부는 겨울철 한강 철새 개체수의 약 14%를 차지하는 주요 지역으로 철새들의 포식활동에 적절한 수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호안가 갈대군락 등 서식 환경이 비교적 잘 조성돼 있는 철새보호구역이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호)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이 있다.
이촌한강공원은 지하철 1·4호선 이촌역 4번출구(800m) 또는 1호선 용산역·신용산역에서 한강대교 방향 1㎞ 거리에 위치해 있다.
◆ 밤섬~여의도한강공원
한강 생태계의 보고인 밤섬에서는 흰꼬리수리, 겨울철새인 민물가마우지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비오리 등을 볼 수 있다.
서강대교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섬(윗밤섬, 아랫밤섬)으로 이뤄진 밤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시 속 철새도래지로 매년 70여종 약 3000마리의 철새가 날아든다.
밤섬은 현재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돼 있다. 밤섬을 조망하기 위해선 서강대교 인도교와 마포대교 인도교(하류방향), 여의도한강공원을 이용하면 된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흰꼬리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참매(천연기념물 제322호) ▲털발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이다.
서강대교 인도교와 마포대교 인도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또한 여의나루역 2·3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또한 밤섬에서는 올해로 4년째 진행해 온 수상택시 겨울철새 탐조이벤트가 오는 12월8일부터 2011년 2월28일까지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수상택시를 타고 한강을 돌며 겨울철새들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코스는 여의나루 승강장 출발 → 밤섬 및 선유도 일대(재갈매기 먹이주기 및 철새관찰) → 노들섬 일대 경유 → 여의나루 승강장 도착으로 구성된다.
수상택시 1대당 어른기준 7~10명까지 승선가능하며 이용요금은 9만원이다. 시간은 매일 10:00~16:00시까지 1시간 간격, 사전 콜예약제다.
이용문의는 수상택시 운영업체인 청해진해운(☎1588-3960) 또는 홈페이지 www.pleasantseoul.com로 하면 된다.
◆ 강서습지생태공원~난지한강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난지한강공원은 우리나라 철새의 대표격인 기러기를 쉽게 볼 수 있으며 한강 하구면서 농경지가 많아 한강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철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 생태습지원에 조류 조망대도 마련돼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방화대교 남쪽 끝에서 행주대교 남쪽 끝 사이 한강 둔치에 자리하고 있다. 하천변 저습지 호안에 습지생태계가 잘 형성돼 있어 습지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난지생태습지원은 우기 이외에는 담수가 되지 않아 습지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지역에 한강물을 유입해 조성한 곳으로 주요관찰종은 ▲큰기러기(멸종위기Ⅱ급)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 ▲털발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지하철 5호선 방화역 1·2번 출구로 나와 6번 마을버스를 타고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하차하면 되고 난지생태습지원은 6호선 마포구청역 7번 출구로 나와서 홍제천 하천길로 진입한 뒤 한강 방향으로 1.3㎞, 또는 6호선 월드컵경장역 1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11월은 강서와 여의도샛강, 난지 등 세개 공원에서 가이드와 함께 겨울철새를 만날 수 있는 철새관찰 생태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12월에는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도 겨울철새 생태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강공원에는 한강변 텃새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한강을 찾아오는 철새들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매년 환경정비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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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람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머물고 있는 강서습지생태공원의 경우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 새가 놀라는 일이 없도록 사람과 철새 사이에 일정거리를 주기 위해 조류보호막을 설치했으며 안전한 먹이·생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로 및 위해 시설을 정비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철새는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한강 환경 개선의 지표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철새가 한강을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건강한 한강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시민들과 야생동물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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