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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추가 상승을 위한 보약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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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단기 불균형이 증시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기간의 문제이지 깊이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17일 2000p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던 주식시장이 갑자기 불어 닥친 국내외 불확실성의 파도에 떠밀려 변동성 흐름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진단했다.
옵션만기일에 발생한 예상치 못한 충격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가운데 G20 정상
회의로 인해 미뤄뒀던 숙제들을 뒤늦게 끝내는 과정에서의 통화정책과 외환정책글로벌 불균형 요인들이 변동성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한은의 통화정책이 불확실성 변수로 떠오르고 있지만 숙제를 뒤늦게 끝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이르다고 단언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방향 의결문에서 지난해 4월 이후 꾸준히 사용해 오던 '금융완화기조' 표현이 삭제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이를 공격적인 금리인상의 시그널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다.
양경식 애널리스트는 "한은은 여전히 주요국 경기 및 환율의 변동성 확대가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한은이 올 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중에도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2010년 말 기준금리 3.50% 전망)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아울러 큰 그림에서는 기준금리가 적정금리(4%~4.25%) 이상으로 오르기 이전까지는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됐다기 보다는 완화적 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적정금리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과정을 경기회복에 대한 가장 강한 시그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양 애널리스트는 "내년 중 한은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변수라기 보다는 긍정적인 변수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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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정부의 자본유입 규제 대책 또한 지속적인 불확실성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자본유입 규제를 고려하는 가장 큰 배경은 2009년 이후 증가한 글로벌 유동성이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둔화되면서 우리나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경제펀더멘탈을 반영하는 보다 시장결정적(market-determined) 환율제도로 이행하고 경쟁적 평가절하를 자제하기 로 합의했기 때문에 향후 예상되는 정부의 자본유입 규제 대책이 원화환율의 방향성을 바꾸기 위한 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가 구상하는 자본유입 규제 대책은 과도한 유동성의 쏠림현상을 통한 급격한 원화의 절상을 막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빌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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