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메리 샤피로 SEC 위원장(사진)은 증권업금융시장협회(SIFMA) 연례 컨퍼런스에서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컴퓨터 거래를 규제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장이 안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C는 지난달 1일 "알고리즘매매로 인해 지난 5월6일 주가폭락 사태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당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불과 20분 만에 1000포인트 가량이 폭락하는 등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샤피로 위원장은 "현재 일부 알고리즘매매의 경우 전혀 제한을 받고 있지 않다"면서 "알고리즘매매가 확실한 통제장치나 메커니즘 하에서 거래되도록 규정을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통제장치는 알고리즘매매의 속도를 늦추는 등의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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