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한국전력 등 공기업들 G20 성공 안전책임..기관홍보도 나서

한국 공기업 경쟁력 알리자..G20 홍보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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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오는 11~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개막을 열흘 앞두고 주요 공기업들의 움직임도 부산해지고 있다. 공기업들은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기, 가스, 소방, 테러 등의 안전과 보안활동을 위한 막바지 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기관 자체는 물론 주력사업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 한전, 행사장 코앞 본사 활용... 켑코이미지 대도약 기대=행사장인 코엑스 맞은편에 위치한 한국전력(KEPCO ㆍ사장 김쌍수)은 이번 G20 기간중 켑코(KEPCO ㆍ 영문사명)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세계 만방에 알릴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로 보고 있다. 전 세계 수 천개 미디어들이 행사장 주변을 오가고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KEPCO의 존재를 전 세계에 자연스레 알릴 수 있는 호기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KEPCO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기업 신뢰도가 동반상승하면서 G20회원국과 전 세계에 널리 알릴수 있는데다 원전과 화력, 수력발전 등의 발전사업과 우라늄 ㆍ 유연탄 등 자원개발을 추진하는데 있어 매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한ㆍ터키 양국 정부가 터키 시놉 원전 건설을 위한 정부간 원전협정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원전 사업자인 한전의 역할도 부각될 전망이다. 정부간 협정을 마치면 사업자(한전-터키 국영에너지기업)간 상업계약이 시작된다.

또한 한전이 참여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사업자들도 8일부터14일까지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구축된 제주도에서 스마트그리드 주간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실시간 전기요금과 전기차 충전및 충전요금제도 등의 스마트 그리드 핵심을 담당하는 한전은 이와별도로 서울 삼성동 본사에 급속ㆍ 완속 전기충전소를 마련해 행사용 전기차의 충전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동 본사 외부 전면을 G20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으로 설치했고, 11~12일에는 장애인 차량과 필수유지 업무 차량을 제외한 임직원들의 차량 운행을 제한하도록 했다.


◆안전이 최우선.. 전기 가스안전 이상무= 한전은 무엇보다 전기사업자로서 G20기간중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난 4월부터 전력확보 기획단을 발족해 종합상황본부를 가동했으며, 350명으로 구성된 특별기동대를 24시간 가동 중이다. 행사장은 물론 인근의 숙박ㆍ공연, 전시시설, 공항 등 총 20여개소에 대해서도 무결점 전력공급을 위한 사전점검 활동을 펼쳤다.


인천 통영 평택 등지에 핵심 국가안보시설인 액화천연가스(LNG)기지를 운영 중인 가스공사(사장 주강수)와 여수 서산 울산 등지에 역시 핵심시설인 비축기지를 운영 중인 석유공사(사장 강영원)도 유사시에 대비해 소방방재청, 지자체 등과 공조해 시나리오별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했으며,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훈련도 실시했다.


아울러 전기와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담당하는 전기안전공사(사장 임인배)와 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도 소방방재청과 지자체 등과 공조해 코엑스주변의 전기, 가스안전시설을 집중 점검해 왔다. 아울러 별도 인력을 파견해 실시간 감시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우편물 테러를 막기 위해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민)는 현재 우편테러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정상회의 폐막 이튿날인 오는 13일까지 우편물 검색을 강화하는 비상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전국 우체국에서 수상한 접수 우편물에 대해 금속탐지기로 검색을 실시하고, 추가 검색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집중국에서 엑스레이투시기로 정밀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위해성 의심 우편물은 화학ㆍ방사능탐지기와 폭발물탐지기를 통해 검색할 계획이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를 비롯해 숙소 등과 주요인사 앞으로 배달되는 모든 우편물은 배달우체국에 설치된 엑스레이 투시기로 최종 검색을 실시한다.


◆기념주화 우표 예금상품...홍보의 장으로 = 이들 외에도 G20기간을 홍보의 장으로 연결하려는 노력도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1일 개막일에 맞춰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기념우표'를, 조폐공사(사장 전용학)은 기념주화를 발행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이사장 최원병)는 'G20 성공기원 정기예금 적금'을 선보이고 오는 19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키로 했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정기예금과 3년 만기 정기적금이 있다. 적용 금리는 각각 연 3.85%와 연 4.5%다. 제주개발공사는 G20 정상회의의 공식 음료로 '제주 삼다수'가 잠정 지정됨에 따라 삼다수에 G20 정상회의 홍보문구를 넣는 등의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10t 가량을 G20 정상회의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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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공사는 코엑스 프레스센터에 '정관장 카페'를 운영, '홍삼 라떼'와 '홍삼 아메리카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G20에서 첫 선을 보이는 '홍삼라떼'는 홍삼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에게 홍삼을 우유나 커피처럼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특별히 개발했다. 이 외에도 외국손님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홍삼 젤리나 사탕, 홍삼음료 '홍삼원' 등을 행사장 곳곳에 제공키로 했다.


G20준비위원회 관계자는 "G20정상회의는 지구촌 70억 인구의 눈과 귀가 쏠릴 세계적인 행사로 각국 정부대표단 6000명, 취재진 4000명, 행사관계자 7000명 등 1만 명 안팎이 참가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는 물론 공기업과 민간기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근래 다시 올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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