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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입주기업들, 외국시장 진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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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팜, 선바이오텍, 바이오큐어팜 등 수출···기술,고순도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

선바이오텍은 건강기능식품 '헤모힘'과 고순도화장품 '아토美'를 한해 200만 달러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선바이오텍은 건강기능식품 '헤모힘'과 고순도화장품 '아토美'를 한해 200만 달러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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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덕특구 입주기업들이 뛰어난 첨단기술제품을 바탕으로 본격 ‘외화벌이’에 나섰다.

올해 초부터 대덕특구기업들의 제품수출계약 낭보가 이어지고 있고 해외시장진출의 물꼬를 트는 성과도 들려오고 있다. 꾸준히 쌓아온 기술력과 기술사업화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단순히 제품수출에 그치지 않고 제품생산공정, 수출 등 현지진출 시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국시장 개척한 피부 의약품전문기업 네오팜=세계적 피부 의약품전문기업을 꿈꾸는 네오팜(대표 박병덕)은 미국의 대형 드럭스토어 전문유통대행사인 케어웨이(Kareway)와 의약품을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7월부터 수출을 시작했다.

케어웨이로부터 1차 주문을 받은 의약품은 근육이완제크림, 가려움방지 피부외용제 등 일반의약품 9개 품목 24만3000개로 출고가격 기준으론 약 3억원 안팎이다.
네오팜에 따르면 다음 주문부터는 5개의 일반의약품이 추가계약된다. 이에 따른 수출품목이 14개로 늘 예정이어서 한해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효과를 볼 전망이다.
네오팜은 미국의 드럭스토어 유통업체인 케어웨이(Kareway)와 의약품을 OEM(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생산·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7월부터 수출하고 있다.

네오팜은 미국의 드럭스토어 유통업체인 케어웨이(Kareway)와 의약품을 OEM(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생산·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7월부터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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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연구소기업 선바이오텍도 미국에 수출=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세운 국내 1호 연구소기업 선바이오텍(대표 김치봉)은 지난 4월 미국 현지 전문판매사와 주력제품인 건강기능식품 ‘헤모힘’과 고순도 화장품 ‘아토美’를 한해 200만 달러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선바이오텍은 미주시장개척을 시작으로 2011년엔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덕특구 대표 바이오벤처사 바이오큐어팜 터키에 발판=대덕특구 대표 바이오벤처사의 하나인 바이오큐어팜(대표 이상목)도 지난 4월 터키의 레굴론제약회사(Regulon Inc.)와의 합의로 2년간 1500만 달러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공급한다.

바이오큐어팜의 주력상품 중 B형 간염치료제, C형 간염치료제 등에 이용되는 인터페론과 항암보조제가 수출제품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히 제품수출을 넘어 터키에 조인트벤처를 세울 수 있는 발판을 만든데 의미가 크다.

터키에 조인트벤처가 세워질 경우 인근 독립국가연합(CIS) 소속국가와 중동으로의 수출계약은 물론 유럽을 상대로한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의약품공급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세계 의약품시장은 대부분 다국적 기업들이 차지해 우리나라처럼 의약품시장점유율이 낮은 나라가 세계시장에서 성공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란 말까지 듣는다.

특히 조인트벤처설립은 상대에 대한 믿음이 커야만 할 수 있다는 것. 바이오큐어팜이 터키제약회사와 조인트벤처 설립까지 포함한 계약내용을 성사시킨 건 상당한 성과다.
연구원들과 대화하고 있는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가운데).

연구원들과 대화하고 있는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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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는 시장조사로 가능성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터키·이집트·말레이시아·태국 등 4개국을 집중 파고들었다.

그가 지난해 다닌 항공거리만해도 15만 마일. 거의 현지에서 생활하며 상대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힘썼다.

결국 4개국과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맺으면서 이 대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이에 만족치 않고 협약을 맺은 나라 모두와 조인트벤처사를 세우고 바이오시밀러의약품 생산과 수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자금과 기반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상대국으로부터 계약조건을 바꾸자는 얘기를 듣는 건 다반사였고 회사에 대한 불신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쌓은 신뢰로 계약이 이뤄진만큼 의약품공급 외에 조인트벤처설립을 위한 공동투자안을 마련, 유럽지역 의약품시장 확대는 물론 부근 중동국가로 수출지역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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