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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시장의 달콤살벌한 디저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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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먹는 와플. 베이글 등 수요 급증
-외식업체 자체 베이커리공장 설립나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국내 디저트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최근 커피시장의 성장과 함께 커피에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 시장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면서 외식업계가 자체 베이커리 공장을 설립하는 등 디저트 메뉴 강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업체도 국내 진출에 나서고 있으며 패스트푸드업체들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디저트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커피는 최근 디저트 메뉴 강화를 위해 자체 베이커리 공장을 설립했다. 성남시 중원구에 설립한 베이커리 공장 '굿 투 베이크(Good To Bake)'는 약 850㎡의 규모로 연간 240만개의 케익을 생산할 수 있다.

이처럼 할리스커피가 자체 공장 설립에 나선 것은 디저트 부문의 매출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올들어 9월까지 디저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연 할리스커피 공동대표는 "와플, 베이글, 머핀, 스콘 등 고급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자체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커피를 넘어서 디저트 시장도 이끌어나가는 종합 커피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100호점을 개장하고 이를 기점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30% 정도였던 디저트 부문 매출이 올해는 40% 정도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투썸플레이스는 2008년 12월 가맹 1호점을 오픈한 이후 공격적인 가맹 사업을 펼친 결과, 1년10개월 만에 4배 가까이 매장수가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디저트시장의 성장과 함께 일본 업체도 국내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일본에서 새로운 개념의 건강 디저트로 각광을 받고 있는 '미스터무시빵(Mr. Musipan)'은 인피니스와 국내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국내 파트너 후보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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