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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케미칼, 영업이익률 '구조적 개선'..'매수'<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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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2일 웅진케미칼에 대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존사업의 구조조정과 필터, 광학소재 등 신규 사업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50원을 유지했다.

웅진케미칼은 3분기 순이익을 분기기준 최대 실적인 208억원을 기록했다. 신은주, 박기용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의 경우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7%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3.3%에서 2분기 6.2%, 3분기 7%로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영업이익률 개선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라고 봤다.

그는 "웅진케미칼의 매출 중 70%를 차지하는 섬유(fiber)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해 1분기의 3.9%, 2분기의 6.8%에 이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며 "이는 스프레드 변동에 의한 일시적인 성과가 아닌 고수익 제품의 매출 비중확대에 따른 구조적 변화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필터 부문 역시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순이익 증가는 환율 하락과 이자비용 감소, 지분법 이익 증가에 따른 세전이익 증가 등에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웅진케미칼은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 매입 대금을 3~4개월 뒤에 결재하고 있어 환율하락 시 외환차익이 발생한다"며 "이외에도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리파이낸싱을 통한 이자비용 감소, 해외법인 영업호조로 인한 지분법 증가가 세전이익의 증가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한편 광학소재 부문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내년은 기대해 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광학소재의 3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26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매출규모가 늘면서 적자폭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해 양산을 시작한 W-RPS의 생산설비 증설이 내년 초에 완료돼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연간으로는 42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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