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슬러지 추가 피해 우려..주민 대피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헝가리에서 일어난 알루미늄 공장 독성 슬러지 유출 사고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저장고 균열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대비작업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은 현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저장고 북쪽 벽에서 균열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추가로 무너지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는 일어났을 걸 가정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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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저장고 북쪽 벽에 많은 균열들이 생겼으며 향후 벽 전체가 무너져 예전과 같은 경로로 슬러지들이 유출될 수도 있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큰 피해를 입은 콜론타르 주민들은 이에 모두 다른 곳으로 대피했거나 현재 대피를 준비중이다. 지난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으며 적어도 12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저장고에 50만㎥ 정도의 슬러지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양은 모르는 상황이다. 콜론타르 인근 데베체르 마을 역시 더 생길 수도 있는 사고에 대비해 추가둑을 쌓는 등 각종 준비를 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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