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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꽃' 수출 효자 품목 등극..'1000억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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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산 꽃의 수츨이 크게 늘면서 올해 화훼수출이 1억달러(1150억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화훼 수출액이 지금의 추세대로 가면 올 연말 안에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월 현재 화훼 수출액은 4276만달러로 작년 동기(2946만 달러)보다 45% 늘어났다.
농진청은 지난해 화훼 수출액이 7718만달러였던 점을 감안할 때 수출 증가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연말까지 1억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처럼 화훼 수출액이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최대 수입국인 일본의 엔화 가치가 지난 3년 사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엔화 환율(100엔 기준)은 2007년 10월 780원에서 현재 1350원을 웃돌 정도로 수직 상승했다.

같은 양의 화훼를 수출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수출액이 무려 7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셈이다.
올해 들어 7월 말까지의 주요 품종별 화훼 수출액은 장미 1627만 달러, 국화 411만 달러, 나리 685만 달러 등이다. 이 가운데 장미와 국화는 전년 동기 대비 89.0%와 41.1%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농진청이 2004년 개발한 신품종 국화 '백마'는 지난해 일본에 200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전체 국화 수출액의 25%를 차지했고 올해 수출 목표액은 350만 달러다.

농진청이 역시 개발에 성공한 국산 장미의 수출도 꾸준히 늘어나 올해 수출액이 1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펄레드' '핑키' '매직스칼렛' 등 25가지의 국산 장미는 해외 품종을 대체해 로열티 부담을 낮춰주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농진청은 화훼 품종 국산화를 통한 로열티 절감액이 지난해 15억8000만원에서 올해 21억3000만원, 2012년 34억6000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국산 품종의 지속적인 개발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화훼 수출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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