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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주 IPO 건수 3년래 최대..기업 자신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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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기업공개(IPO)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그동안 상장시기를 저울질하던 기업들의 자신감 회복은 물론,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기능 역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IPO리서치업체인 르네상스캐피털 통계를 빌어 이번 주 예정된 IPO 건수가 9건으로 지난 2007년 12월 이후 3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총 조달 자금 액수는 33억달러로 추산된다.
전통적으로 IPO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달은 12월로, 9월말의 경우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투자 관심도를 신중하게 가늠하는 시기로 분류된다. 따라서 이번 IPO 급증은 더욱 고무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달 들어 기업 IPO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9월만 놓고 볼 때 뉴욕증시 S&P500지수가 지난 1939년 이래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도 페트로브라스가 브라질 상파울루증시와 미국 뉴욕증시에 동시에 상장,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달러를 조달하는 등 2건의 IPO와 19개 기업의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보험업체인 리버티뮤추얼은 이번 주 IPO를 통해 12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IPO가 성사될 경우 적극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IPO를 추진 중인 제너럴모터스(GM)·HCA 등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네 워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미국 신디케이트 론 부문 대표는 "노동절 이후 대다수 주요 부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가 용이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IPO 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공모가를 밑도는 상장주 역시 상당하기 때문이다.

딜로직에 따르면 현재 IPO를 기다리는 업체는 129개로 전년 동기 49건 대비 크게 늘었다. 시장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한 업체들이 IPO에 바로 뛰어들기 보다는 여전히 그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빈센트 드로드 트림탭스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더 나은 시장 상황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된 IPO 결과에 대한 실망감 또한 존재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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