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9일연속↑..3000선 근접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가 9일연속 상승해 3000선에 근접했다.


9일(현지시간) 런던 발틱거래소에 따르면 BDI가 전일대비 13포인트(0.44%) 상승한 2988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유럽과 북아메리카지역에서 가을철에 대비한 헤지수요가 살아나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도이치방크는 투자보고서를 통해 "계절적 강세 요인이 수익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곡물수출 금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들은 또한 철광석 시장의 거래물량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도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종별로는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지수 BACI가 7포인트(0.17%) 내린 4017을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지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을철 수요증대로 아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인 BPNI는 37포인트(1.11%) 상승한 3396을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 BASI는 13포인트(0.64%) 오른 2036에 도달했다.



정재우 기자 j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