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 6월 소비자물가가 16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낙폭은 둔화됐다.
30일 일본 통계청은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6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2% 하락과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 하락보다 낙폭이 둔화된 것이다.
이처럼 예상보다 둔화된 물가 하락을 기록함에 따라 일본은행(BOJ)이 주장한 경기 확장에 따라 소비자 물가 하락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물가 하락세 둔화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니시오카 준코 RBS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강세가 물가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20조엔 규모 자금 지원 프로그램 등 BOJ의 추가적 정책 시행에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BOJ 위원 중 하나인 가메자키 히데토시는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BOJ는 디플레이션 방지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3개월간 엔화는 달러화 대비 8.3% 올랐으며 유로화 대비로는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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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츠 이코노미스트는 "CPI 하락 둔화는 지속되겠지만 극도로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적어도 오는 2012년까지는 소비자 물가가 긍정적인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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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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