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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여행의 힌트를 얻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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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매년 가던 휴양지나 명소가 질렸다면 테마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어떨까?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여행관련 도서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예스24는 42개의 사찰 기행문이 실린 '사찰여행42', 서울에 남은 골목의 풍경을 담은 '이 길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좋을텐데', 뉴욕의 백만 가지 맛을 에세이와 함께 전 하는 '마이 스위트 뉴욕' 등 3권의 특별한 여행기를 소개했다.

1. 사찰여행 42 : 나를 위한 여행테라피

여행전문기자가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걸으며 만난 42개의 사찰 기행문을 담고 있는 책. 사찰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정보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프로그램의 특징적인 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절과 관련된 이야기나 역사적인 사건도 자세히 소개해 흥미를 높이고 있다.

저자는 사찰여행은 나조차도 잃었던 나 자신을 찾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사찰여행은 '나를 위한 여행테라피'라는 것이다. 추천하는 여 름 산사 3곳은 ‘마곡사’, ‘미황사’, ‘해인사’다. 마곡사는 서로의 마음을 나눔으로써 나의 마음을 반추해보는 ‘자비 명상 템플스테이’와 산길을 맨발로 걸으며 마음을 조절해 자연을 즐기는 ‘맨발 산행’이 가능하고 땅끝마을의 아름다운 절집으로 유명한 미황사에서 서서 내면의 울림을 듣고 다도해에 시선을 두면 무한한 사색 에 빠져든다고 한다.
2. 이 길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좋을 텐데 : 최갑수 골목산책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글과 사진으로 남기는 여행작가 최갑수가 이번에는 소중한 공간, 골목의 모습을 전한다.

삶의 터전이 도시화, 산업화 되면서 골목의 풍경 역시 상당히 변했다.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투박한 골목의 풍경은 사라지고, 세련된 거리가 골목을 대체하기 시작했 다. 그런데 몇 남지 않은 옛 골목들은 산책길로 재탄생했다. 저자는 잊혀진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이자 느리게 살아가는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골목들을 누비며 소중한 추억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울 부암동이나 강경의 황산마을, 군산의 철길마을 같이 옛날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골목에서는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통영의 동피랑, 청주 수암골, 부산의 태 극도마을, 대전의 복지관길처럼 골목을 골목답게 만드는 예술과 삶이 만난 동네는 그 활기가 상쾌하다. 아직도 우리의 진솔한 삶을 그대로 담고 있는 골목을 둘러볼 때 면, 아련한 추억여행이 시작된다. 골목 한 켠에 풀썩 주저 앉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여행 말이다.

3. 마이 스위트 뉴욕 : 혀끝에 맴도는 뉴욕의 백만가지 맛

진정으로 가슴 뛰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훌쩍 뉴욕으로 요리 유학을 떠난 저자가 뉴욕에서 보낸 1년을 담은 책이다. 푸드 칼럼니스트인 작가는 요리유학 시절, 하 루에 네 끼, 다섯 끼를 마다않고 먹으며 찾아다닌 온갖 뉴욕의 레스토랑과 맛집, 그리고 백만 가지 뉴욕의 맛을 소개한다. 또한 단순히 뉴욕의 맛집들을 소개하는 데 그 치지 않고 뉴욕에 대한 인상, 유학생활, 뉴요커의 삶, 문화, 예술, 계절,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녹여낸 17개의 에세이가 곁들여졌다.

길거리에서 나홀로 핫도그 한입, 마리오 바탈리의 따뜻함이 전해지는 파스타 한 접시,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 등장하는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에서의 달콤한 컵케이 크, 센트럴파크 한가운데서 즐기는 피크닉까지…. 이 책을 읽다보면 누구든 마치 뉴요커가 된 듯 뉴욕에서의 생생한 맛과 삶을 꿈꾸게 된다.

뉴욕 그리고 맛에 대한 에세이 속에는 간간히 문학작품의 글귀들을 인용해 읽는 맛을 더한다. 또한 뉴욕 여행 갈때 간편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별도로 만든 별책부록 속에는 총 175개에 달하는 레스토랑과 맛집이 정확한 주소ㆍ영업시간 등이 함께 소개되어 있고, 맛집의 위치를 꼼꼼하게 표시해놓은 뉴욕 지도는 여행을 준비하는 독자 들에게 유용하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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