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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현대건설 '업계지존'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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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0년 순위 발표.. 현대 시공평가액 첫 10조 돌파
삼성물산 2위.. GS·대우 3·4위 자리바뀌고 두산 10대사 진입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종가답게 지난해에 이어 시공능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에 이어 2인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4위였던 GS건설은 대우건설을 제치고 3위에 진입, 2년전 순위를 회복했다. 10위권에는 일본계 건설사인 타이세이건설의 철수와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산업이 빠지고 대신 SK건설과 두산건설이 새로 진입했다.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설협회는 2010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다.

이번 시평은 전국 1만1293개의 종합건설업체와 4만2838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평액 순위는 현대건설이 10조2209억원을 달성해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공사실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시평 1위에 등극했다. 업종별로도 토건(토목+건축)에서 6조7644억원을 달성, 2위와 1조2000억원 가량의 차이를 보이며 선두를 지켰다.
2위는 삼성물산이 시평액 9조6415억원을 기록, 지난해와 같은 자리에 머물렀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지난해 UAE 원전 수주 등에 힘입어 3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3위부터는 순위권 다툼이 치열했다. 먼저 지난해 4위였던 GS건설은 3위에 등극했다. GS건설은 시평액 8조2756억5100만원를 달성했으며 대우건설은 7조8202억6600만원을 기록, 4위를 차지해 명암을 달리했다. GS건설은 경영평가액과 신인도 평가액에서 대우건설보다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 3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은 7조597억4600만원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5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이번 시평에서는 한국 건축 면허를 반납한 타이세이건설과 경영정상화 작업(워크아웃)이 한창인 금호산업 등이 순위에서 밀리면서 새로운 기업들이 10위권내 포진했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6조7170억71만원을 달성해 6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8위였던 롯데건설이 현대산업개발을 뒤로하고 7위로 올라섰다.

SK건설은 시평액 3조3090억9700만원을 기록 9위에 올랐으며 두산건설이 2조6162억2700만원을 기록, 10위에 겨우 안착했다.

한화건설은 두 계단 오른 11위에 올랐다. 이어 금호산업,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쌍용건설, 동부건설, 경남기업, 한라건설, 현대엠코, 코오롱건설까지 20대 건설사에 들어갔다.

30위권까지 워크아웃 기업은 총 5개가 올랐다. 금호산업(12), 경남기업(17), 벽산건설(23), 풍림산업(24), 신동아건설(30)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평 결과를 토대로 발주자는 입찰 제한을 할 수 있으며 조달청 유자격자 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자격명부제= 발주기관이 건설업체이 시공능력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공사 규모에 따라 등급별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제도.

◆도급하한제= 중소건설업체의 보호를 위해 업체별 시공능력형가 금액 1%미만 공사의 수주를 제한하는 제도.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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