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독일 지멘스 계열사로 풍력의 핵심부품(기어박스)분야 세계 1위 업체가 국내에 풍력공장 설립을 포함해 총 1200억원을 투자한다.
2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세계 기어박스 시장점유율 35%가 넘는 독일 위너지(Winergy)가 이달 초 군산자유무역지역에 풍력발전 설비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을 정부측에 전달했다. 위너지는 독일에서 한국인이 대표로 있는 풍력단기개발업체인 코윈드(Korwind)에 투자하는 형태로 국내에 진출하며, 코윈드는 국내에 '이코너지'라는 법인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위너지측은 1단계로 575억원(직접투자 387억원, 2500만 유로, 국내조달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500만유로는 이코너지에 투자하고, 국내에서는 은행대출 및 국내 부품소재업체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직접투자 5000만유로(775억원)를 포함해 총 1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국내 공장을 기어박스, 블레이드(풍력 날개)및 풍력발전시스템을 만들어 유럽,중국과 국내 풍력시장에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 이르면 연내에 착공, 2012년부터 공장을 정상가동하고 매년 2500억원 어치를 생산해 이중 70%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위너지와 코윈드측은 공장착공시기 등 세부투자계획과 외국인투자유치 관련 지원책 등을 협의한 뒤 투자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무상임대, 조세감면, 관세유보를 포함한 외국인투자기업 지원제도와 국내 투자 여건등을 적극 설명하고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약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풍력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풍력부품업체가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할 경우 대규모 외국인투자유치와 풍력부품의 수출증가는 물론 국내 풍력분야 기술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위너지사는 독일 지멘스계열사로 기어박스 제조 전문업체이며 풍력및 산업용 기어박스의 설계와 생산기술은 세계 1위로 평가되며 독일 미국 중국 인도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기어박스에서 35%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독일 코윈드가 개발 중인 풍력단지와 급속히 성장하는 아시아 풍력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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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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