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협의회는 16개 시·도교육감이 교육현안과 정책을 공동 논의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구성된 전국 협의체다. 원래는 교육감들의 '친목회'로 출발했으나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부터 교육 현안 논의기구로서의 기능이 강화됐다.
이날 추대된 나 협의회장은 "동료 교육감들이 최고령이고 3선이라는 점을 감안해 추대한 것 같다"며 "앞으로 지방교육자치의 방향을 협의하고 중앙정부가 추구하는 정책을 따를 것은 따라 조화로운 발전을 이뤄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 신임 협의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한편, 곽노현 서울교육감 역시 후보로 거론됐지만 관행에 따라 최고령자를 협의회장으로 뽑자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협의회장으로는 고영진 경남교육감과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감사로는 양성언 제주교육감이 뽑혔다.
또 학업성취도 평가와 교원평가제 등 현안에 대해서는 실무진 검토를 거쳐 다음달 열리는 두 번째 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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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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