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식 예금은 조만간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시기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2.00%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연말까지 금리 인상이 몇 차례 더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바로 '회전식 예금'이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3월 출시한 '키위 정기예금'은 이날 현재까지 10조원 이상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1개월과 2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며, 주기별로 최대 연 2.10∼3.7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우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모아포인트와 우리은행 거래 실적에 따른 멤버스포인트를 각각 정기예금 가입 금액의 최대 1%까지 캐시백해 정기예금 원금에 합산할 수 있어 정기예금 가입금액을 최대 2%까지 증액시킬 수 있다. 가입 원금뿐 아니라 캐시백한 금액에 대해서도 약정이율을 지급해 만기 시 고객의 원리금 수령액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협의 'OK회전예탁금'은 계약기간 내에서 다양한 회전주기로 이자율을 달리 적용받을 수 있는 금리변동부 정기 예금이다. 1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회전주기마다 이자를 쌓아 복리로 운용하며, 이자를 만기에 한꺼번에 받는 '만기지급식'과 회전주기마다 이자를 챙기는 '회전주기별 이자지급식'이 있다. 금리가 내릴 때는 회전 주기를 최대한 길게 잡고, 요즘처럼 금리 상승기에는 회전 횟수를 늘려 금리를 자주 갈아타면 수익률이 커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회전식 정기예금'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상품"이라며 "고객이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도 회전 기간 경과 기간에 대해서는 약정이율이 지급돼 이익 극대화는 물론 자유로운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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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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