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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시점 따라 금리적용 '회전식예금'을 아시나요

최종수정 2010.07.19 15:06 기사입력 2010.07.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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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얼마 전 퇴직금을 중간 정산받은 직장인 김영미(33ㆍ가명)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목돈이 생겼지만 마땅히 넣어둘 곳도 없고 장기투자는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기라 지금 은행 예금상품에 가입하기도 아깝다는 게 김씨의 생각. 결국 은행 문을 두드린 김씨는 회전 주기에 따라 바뀐 금리가 적용되는 예금상품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귀를 쫑긋 세웠다.

회전식 예금은 조만간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시기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2.00%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연말까지 금리 인상이 몇 차례 더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바로 '회전식 예금'이다.
'회전식 정기예금'은 기간을 나눠 고금리 이율로 갈아탈 수 있다. 즉 1년에서 3년 정도의 만기를 두고 선택한 회전기간 시점에 금리가 변경이 되면 그 변경된 금리를 적용시켜주는 정기예금 상품이다. 보통의 정기 예ㆍ적금 상품은 가입 시 정해진 금리에 따라 확정된 금리를 받게 되는 데에 반해 회전식은 본인이 선택한 회전기간에 따라 변동된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따라서 추후 금리 인상이 예상이 되면 회전식이 유리해지는 셈이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3월 출시한 '키위 정기예금'은 이날 현재까지 10조원 이상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1개월과 2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며, 주기별로 최대 연 2.10∼3.7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우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모아포인트와 우리은행 거래 실적에 따른 멤버스포인트를 각각 정기예금 가입 금액의 최대 1%까지 캐시백해 정기예금 원금에 합산할 수 있어 정기예금 가입금액을 최대 2%까지 증액시킬 수 있다. 가입 원금뿐 아니라 캐시백한 금액에 대해서도 약정이율을 지급해 만기 시 고객의 원리금 수령액을 높일 수 있다.
하나은행은 1년제 정기예금에 가입한 후 매 3개월 해당일에 중도해지시 기간별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3ㆍ6ㆍ9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가입 후 금리가 하락하면 만기까지 보유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매 3개월 해당일에 중도해지해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다른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개인만 가입이 가능하고 최저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가입기간 중 만기해지 포함 총 4회 분할인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신협의 'OK회전예탁금'은 계약기간 내에서 다양한 회전주기로 이자율을 달리 적용받을 수 있는 금리변동부 정기 예금이다. 1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회전주기마다 이자를 쌓아 복리로 운용하며, 이자를 만기에 한꺼번에 받는 '만기지급식'과 회전주기마다 이자를 챙기는 '회전주기별 이자지급식'이 있다. 금리가 내릴 때는 회전 주기를 최대한 길게 잡고, 요즘처럼 금리 상승기에는 회전 횟수를 늘려 금리를 자주 갈아타면 수익률이 커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회전식 정기예금'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상품"이라며 "고객이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도 회전 기간 경과 기간에 대해서는 약정이율이 지급돼 이익 극대화는 물론 자유로운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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