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우리쌀로 만든 '참살이탁주', 중형 세단 'K5, 조리기구인 '해피콜 직화오븐' 등 올해 상반기 최고 히트상품에 오른 제품들에는 어떠한 공통점은 있을까. 바로 소비자들의 니즈(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짚어냈다는 점이다.
이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데는 바로 '국가통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시 말해 급격한 사회변화와 소비자의 마음을 정확히 읽기 위해 국가통계를 철저히 분석하고 미래를 내다 본 기업의 마케팅 노력이 '대박상품' 탄생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상반기 히트상품 속 통계 열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제품 가운데 국가통계를 이용한 사례는 '참살이 탁주', '중형세단(K5)', '자전거(바이크) 제품', '가사도우미 제품' 등이다.
먼저 막걸리인 참살이탁주는 쌀 소비량 감소와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해 높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 통계를 활용, 100% 국내산 쌀로 만든 고급막걸리를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화두인 기아자동차의 'K5'는 구매력이 높아진 30대의 수요와 수입차 못지 않은 편의와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는 통계를 적극 마케팅에 활용함으로써 돌풍을 일으켰다.
또 외식비 비중이 줄고 있고 남성들의 가사활동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에 착안, 재료를 뒤집지 않고 위, 아래에서 직화로 구워주는 조리기구인 '해피콜 직화오븐'은 올 상반기동안 GS홈쇼핑 조리기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이밖에 '아웃도어=등산'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통계조사를 활용한 코오롱스포츠의 '바람막이 자켓' 등도 자전거 관련제품 판매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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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미래를 한발 앞선 기업들의 통계 마케팅 기법이 히트상품 탄생의 숨은 비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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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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