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콘돔회사 듀렉스, 부모체험앱 내놔 관심폭발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많은 남성들이 성관계시 콘돔을 꺼려한다. 콘돔이 성적 만족감을 줄인다는 것이다. 일부는 성병에 대한 걱정도 있겠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한마디가 청천벽력이다. "나 임신했어"..

성병은 치료로 해결될 수 있지만 임신은 아니다.


상대여성이 임신했다고 말할 때 고개를 떨구는 남자만큼 무책임한 인간도 없다. 콘돔 착용은 무엇보다 인식의 문제다.

영국 콘돔회사 듀렉스(Durex)는 주목할 만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 회사가 만든 아이폰용 부모체험앱 광고가 네티즌들의 화제다. 듀렉스는 콘돔계의 명품으로 통한다.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앱은 애초 콘돔판매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 졌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방종과 그에따른 불상사를 막기위한 용도로도 유용해 보인다.


듀렉스앱을 설치한 두 대의 아이폰을 서로 부비면 아기가 태어난다. 사용자는 이제부터 아이폰 속 아기의 부모다.


그런데 이 아기가 엄청나게 성가시다. 수시로 깨어나 젖달라고 울고 보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젖병을 물려야하고 어르고 달래야 한다. 길거리 정류장에서 갑자기 잠에서 깬 아이를 보듬어서 재워야 한다. 옆에있던 아줌마의 눈길이 마치 정신병자를 보는 듯 하다.


매번 애플리케이션을 종료할때마다 듀렉스 로고가 나온다. 육아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듀렉스 콘돔상자에 있는 QR코드를 읽어 앱을 비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를본 국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어디서 내려받을 수 있느냐"에서 부터 "대박 아이디어다", "콘돔을 안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앱"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기발한 부모체험앱은 아직 애플 앱스토어에는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네티즌은 "콘돔회사에서 만든 광고이긴 하나 육아부담을 아내에게만 떠안기는 무책임한 남편들이나 준비없이 관계를 맺는 커플들에게 꼭 필요한 앱이 아닐까"라며 서둘러 등록할 것을 희망했다.


AD



조성훈 기자 sear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