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생물보호로 이미지 개선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유 업계가 '생물 보호'를 구호로 진행해 온 이색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과거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혔던 산업 특성에 대한 오명을 뒤로 하고 이미지 개선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S-OIL)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몇 년 동안 사회 공헌 활동의 초점을 생물 보호에 맞추고 이색적인 봉사를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1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인근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 일대에 18~20cm의 우럭 중간 성어 15만수를 방류했다. 이 회사가 우럭 방류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2년. 7년간 총 90만수 규모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대부분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공장 인근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방안을 모색한 결과"라면서 "우럭 방류 사업과 함께 시작된 삼길포 우럭 축제는 지역민을 물론 관광객까지 참여하는 지역의 큰 잔치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어촌에 이어 지역 사회 농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쌀 구매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6억원 상당의 쌀을 구매했고 매년 1억원씩 증액해 향후 1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OIL은 멸종 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이례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펴는 정유사로 유명하다. 희소성에 역점을 두고 꾸준히 진행해 온 결과물인 셈이다. S-OIL은 지난 2008년 마땅한 사회 공헌 활동을 찾던 중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 지킴이' 협약을 맺으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키워왔다.


매년 올해의 보호종을 선정해 각종 지원을 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다. 첫 해 수달을 시작으로 두루미, 어름치 등 이름도 생소한 멸종 위기 천연기념물을 보호해 왔다. '파란 눈'을 가진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전 임직원도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에 직접 나서면서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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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관계자는 "생물 자원 보호는 정유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꼽힌다"며 "시행 3년째를 맞아 회사 차원을 넘어 일반인들의 참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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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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