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지배하는 아이로 키우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몇 일전 A마트에 갔다가 겪은 일이다. 계산대에서 계산을 기다리는데 바로 앞에 한 10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물건 값을 치르고 있었다. 계산원이 200원을 거슬러 주자 이 아이의 답변이 걸작이었다. "이 200원 아줌마 그냥 쓰세요."하며 팁 주듯 말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이 광경을 지켜본 나도 어이가 없었지만 그 계산원은 더욱 황당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 경우 아이와 부모 중 누구의 잘못이 클까? 아마도 부모의 탓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분명 돈의 개념과 푼돈의 소중함을 아이에게 가르치지 않았을 것이고 부모 역시 잘못된 소비습관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돈과 경제관념이 없는 아이는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이다. 어려서 익히고 배운 습관이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철없는 아니니까 그럴 수도 있지"가 아닌 바로 알려주고 고쳐주는 경제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우리의 기성세대인 40대∼50대들은 어려서부터 돈의 원리와 부를 축적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이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했기 때문이다.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으면 배우고 답습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반면 해외 금융선진국을 보면 어린 아이에게 경제와 금융교육을 강조하고 집중해 왔다. 이에 금융 강국이 돼 세계경제를 주도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즉 현대사회는 돈 없이는 살 수 없고 부의 정도에 따라 성공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찌감치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길러주고 금융에 밝은 아이로 키워야 할 것이다.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좋아할 것이 아니라 영어를 가르치고 집중시키는 노력의 반만이라도 경제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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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용돈을 주면서 용돈기입장을 적게 하고 꼭 필요한 지출을 했는지에 대한 부모의 확인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용돈을 받으면 저축부터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지혜도 필요할 것이며, 어린이 경제신문을 읽도록 하고 부모와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져야 할 것이다. 즉 부모의 행동하나가 아이들의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우리아이를 돈을 지배할 수 있는 아이로 길러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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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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