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5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기업들이 현금 비축량을 사상 최대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에도 이 같은 현금 비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지난해 4분기에 전체 부채 대비 30%에 육박하는 현금을 비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비축량은 25% 정도였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기업들은 회복세가 안정적이라고 확신할 때까지 보수적인 재무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일부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와 중앙은행들의 긴축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펀더멘털 향상은 호조로 작용해 미국 신용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이번 보고서는 비금융업체이며 투자적격등급인 200개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회복세가 점점 견고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기업들은 보유 현금을 사용해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담배 제조업체 필립 모리스는 1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 로스도 50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밝혔다. 건축자재 유통업체 홈디포는 분기 배당금을 5%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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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건스탠리는 "미국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현금을 비축하기 위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하는 등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고용을 다시 시작했지만, 지출을 크게 늘리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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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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