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탄도미사일방어(BMD)체계로 간다면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정부가 미국의 탄도미사일방어(BMD)제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미 국방부가 2일 제출한 탄도미사일방어계획 검토(Ballistic Missile Defense Review·BMDR)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탄도미사일방어(BMD) 체제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고 명시하고 "한국은 탄도미사일방어(BMD)에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방부 원태제 대변인은 3일 "미국의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지만 한반도의 안보상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현재 진행중인 한국형 미사일방어(MD)체계에 천문학적 돈이 추가적으로 투입된다.
미국이 준비중인 BMD는 크게 조기경보체계와 상층방어요격체계, 하층방어요격체계, 지휘 및 통제체계로 구성돼있다. 이 체계의 구축비용은 모두 8~10조 가량.
조기경보체계는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시점부터 우주를 거쳐 지상까지 낙하는 것을 모두 감시한다. 우주에서는 정찰위성(SBIRS), 표적미사일의 탐색, 추적은 X-Band레이더, 미사일의 궤적을 탐지, 추적하는 지상경보레이더로 구성됐다. 미사일을 추적하는 X-Band레이더는 현재 알레스카, 한국등 9개 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상층방어체계는 항공기에서 레이저빔을 쏴 격추하는 공중레이저발사기, 지상발사요격 미사일, 전구 고고도 방어체계, 해상요격미사일 SM-3 등으로 구성된다. 공중레이저발사기의 유효사거리는 450km이며 GBI는 160~320Km의 상공에서 초속 7.11km로 비행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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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방어체계는 최후의 방어수단으로 중거리 요격미사일과 SM-2 해상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3) 미사일로 이뤄진다.
한국형 MD체계는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패트리엇 미사일(PAC-2) 등이 핵심체계다. 조기경보레이더는 핵무기와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장비로 1000억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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