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의 ‘한일 강제병합’ 관련 발언에 대해 정부가 외교경로를 통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3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오카다 외상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과 관련, “(일본의) 식민지 정책은 당시의 세계에서 보면 일본에 국한된 건 아니었는지 모른다”며 당시 일본만 식민지 정책을 쓴 게 아니라는 ‘뉘앙스’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했다.
다만 오카다 외상은 "병합된 측에서 보면 조국이 없어지고 일본 성을 쓰는 등 병합 과정에서 이런저런 일이 일어났다"며 "고통을 느낀 측의 기분을 우리가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외교경로를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오카다 외상의)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하며 “일본 측으로 부터 이번 발언은 식민지배에 따른 피해자들의 심정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강제병합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는 해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돈 있어도 아무나 못 누린다"…진짜 '상위 0.1%'...
오카다 외상은 오는 10~11일 이틀간 우리나라를 방문해 유명환 외교부 장관과 외교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