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 해소방안 내놓치않으면 현재 AAA 등급 하향조정 할 수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막대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이 신용등급 강등의 위험에 처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이 재정적자를 해소할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현재의 'AAA'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미국이 높은 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데는 경제적, 구조적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향후 10년 내 재정적자를 줄일만한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급격히 상승했다"며 "이 비율은 다른 AAA등급 국가들과 비교해 봐도 높은 수준"이라 밝혔다. 또 "미 정부가 대차대조표상의 균형을 해치지 않고 어떻게 신용위기와 경기침체에 대처하느냐가 향후 신용등급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전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올해 재정적자가 GDP 대비 10.6% 수준인 1조6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고소득 계층, 대형은행 등에 적용하는 세율을 올려 세수를 확보하고, 일부 정부 프로그램을 축소해 공공지출을 줄이는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작년 미국의 재정적자는 1조4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 미 행정부는 지금까지 재정적자 수준을 GDP 대비 3%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재정적자가 GDP 대비 평균 4.5%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