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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산물 '조피볼락·다시마'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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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우리 수산물 중에 얼큰한 겨울철 매운탕으로 가장 좋은 식재료는 무엇일까? 값도 싸고 살도 쫄깃한 조피볼락(우럭)이다.

사실 한식은 요리의 기본이 되는 육수가 솜씨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육수의 원재료로 최고인 다시마도 제철이다. 오늘 저녁 다시마로 육수를 내서 우럭 매운탕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농림수산식품부는 2월의 웰빙수산물로 조피볼락과 다시마를 선정, 발표했다. 이 두 품목은 2월 한 달 동한 온라인 홍보와 함께 특별 할인판매 등이 펼쳐진다.

조피볼락(jacopever/rockfish)은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우럭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린다. 주로 생선회, 매운탕 등으로 먹으며 눈알이 튀어나오고 맑으며, 아가미가 선홍색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우럭을 검어, 검처귀로 소개했다. 우럭은 담백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리는 물고기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우럭으로 하는 매운탕이나 회도 유명하지만, 강릉 지역의 바닷가에서는 산모 보양식으로 쇠고기 대신 우럭을 넣어 끓인 미역국을 즐겨 먹는다.
이 미역국은 뼈가 억세고, 기름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육질이 단단해 오래 끓여도 살이 잘 부서지지 않고, 칼슘이나 무기질 성분이 많아 골격 및 치아 건강에 좋다.

다시마는 갈조식물 다시마목에 속한 바닷말이다. 우리나라, 일본, 캄차카반도, 사할린섬 등의 태평양 연안에서 서식한다.

다시마는 바로 쌈을 싸 먹거나 말려서 튀각을 하지만, 국물(육수)을 내는데 가장 많이 쓰인다. 육수의 감칠맛을 내는데 다시마는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이다.

좋은 다시마는 진한 갈색이며 하얀 부분은 소금이 마르면서 생긴 것이다. 작게 잘라서 미역과 마찬가지로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다.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엄애선 교수는 “다시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알긴산 등의 섬유질이 식품의 조리, 가공, 저장 중에 생성되는 발암원을 흡착함으로써 소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감소시켜 암 발생을 억제하였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며 다시마를 암 예방에 좋은 식재료로 꼽았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따르면 다시마는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어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얼굴이 부은 것을 내리게 한다고 전한다.

농식품부는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통해 조피볼락과 다시마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또한 농식품부 밥상 지킴이로 활동하는 주부 블로거들이 조피볼락과 다시마를 재료로 여러 가지의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코너도 마련했다.

또한, 농어촌전문포털사이트인 그린넷 홈페이지(http://green.daum.net)를 통해 매월 선정된 웰빙 수산물을 주제로 소비자 체험단을 선정해 체험후기 게시 등 웰빙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체험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철을 맞은 조피볼락과 다시마를 싸게 사려면 수협중앙회의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한국수산회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을 이용하면 된다. 한 달 동안 조피볼락과 다시마를 10~2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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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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