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7일 일본증시는 수출 호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1만252.08에, 토픽스 지수는 1% 내린 907.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장기간 내림세를 기록했다.

개장 전 일본 재무성은 12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일 뿐 아니라 지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출 호조에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엔화 강세가 수출업체들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반전했다.

특히 수출에 주력하는 가전업체와 자동차업체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23%를 얻는 파나소닉은 1.7% 밀렸고,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자회사 캐논 마케팅 재팬의 지난해 실적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2.8% 하락했다.


유럽 수출에 주력하는 야마하 자동차는 2.3% 떨어졌다.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는 미국에서 리콜대상인 8개 모델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4.3% 급락했다.


다이와 자산운용의 나가노 요시노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엔화 움직임에 점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 특히 유로화 대비 엔화 환율에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유럽 시장이 일본 기업들에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로·엔 환율은 125.53엔을 기록, 지난해 4월 28일 이후 엔화가 가장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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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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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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